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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관련하여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써의 공약, 곧 목표와 이행 가능성,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말합니다.<
이 말이 이탈리아어로 들어가 마니페스또(manifesto)가 되어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미래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인 선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같은 의미로 1644년 영어권 국가에 소개되어 오늘에 이른다.
평가 기준으로는 공약의 구체성(specific), 검증 가능성(measurable), 달성 가능성(achievable), 타당성(relevant), 기한 명시(timed)의 5가지가 있습니다.
이 5가지의 영어 첫글자를 따서 '스마트(SMART)지수'로써 공약을 분석 및 평가합니다.
또 공약의 지속성(sustainability), 자치력 강화(empowerment), 지역성(locality), 후속조치(following)의 첫글자를 딴 셀프(SELF)지수도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통하여 선거에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음으로써 이행 정도에 따라 다음 선거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유권자와 밀접한 선거인 지방선거에서 더 의의가 있습니다.
이 개념은 1834년 영국 보수당 당수인 로버트 필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공약은 결국 실패하기 마련이라면서 구체화된 공약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기원을 둔다.
1997년 영국 노동당의 토니 블레어가 집권에 성공한 것은 매니페스토 10대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데 힘입었다.
2003년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神奈川縣]의 지사 선거에서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澤成文) 후보가 매니페스토 37가지를 공표해 당선됨으로써 주목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에 전개되었던 낙천·낙선운동의 연장선상에서, 2006년 5월 31일의 지방선거를 계기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이 구체성을 띠고 있으며 실현 가능한지, 곧 '갖춘 공약'인지의 여부를 평가하자는 매니페스토운동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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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동서냉전이 심화되자, 1947년 초 미국은 일본을 부흥시켜 그 경제력이나 군사력을 이용하려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미국의 대일정책이 변경되기 시작하였고, 전쟁배상의 완화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되었다.
일본이 경제부흥을 하도록 1948년 12월 '경제안정 9원칙'이 워싱턴의 지시에 의해 공포되고, 1949년 2월 디트로이트 은행대표 조셉 돗지가 공사(公使)의 자격으로 일본에 왔다.
돗지는 일본 경제는 미국의 원조 없이 자력으로 자본을 축적하여 부흥해야 합니다고 피력하면서, 당시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3가지 초긴축정책을 일본에게 제시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정의 균형화입니다.
둘째, 부흥금융금고의 신규대출의 정지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신규통화공급의 근원을 없애려는 것이었다.
셋째, 보급금(補給金)의 삭감과 폐지입니다.
일본은 1947년 8월 민간무역이 재개되었으나, 당시의 무역은 국영(國營)무역이었는데, 국내 수출품 생산자에게 무역보급금을 주어 해외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실정이었다.
돗지라인은 강력한 긴축정책이었는데, 1949년 초에는 돗지라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이전부터, 과세의 강화, 대출의 축소 등으로 인해 시중의 통화는 이미 긴축되기 시작하였고, 돗지라인이 본격적으로 실행되어 더욱 강도 높은 긴축정책이 전개되면 경제계는 불황에 시달리게 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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